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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외 대부분 업종 상승세
입력2003-04-02 00:00:00
수정
2003.04.02 00:00:00
김현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2일 코스닥지수는 닷새만에 반등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0.52포인트(1.35%) 오른 38.77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투신과 은행에서 쏟아진 매물에 38.1포인트대 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114억원을 순매수하며 3일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외국인은 2억원을 순매수해 3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관은 59억원을 순매도, 8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국민카드의 급락으로 내림세를 기록한 금융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ㆍ인터넷 등이 5% 이상의 상승률로 반등장을 이끌었고, 기계장비ㆍ운송ㆍ디지털컨텐츠 등이 뒤를 이었다. 핸디소프트ㆍ로커스 등 옛 코스닥 대표주들이 순환매를 형성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하우리ㆍ장미디어ㆍ시큐어소프트 등 보안주들이 정부정책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1개 등 57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185개를 기록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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