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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 문화재 지정안한다

보존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거듭해온 서울 성북동 삼청각(현 「예향」)의 문화재 지정추진에 제동이 걸렸다.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위원들이 전날 삼청각 현장을 답사하고 저녁 늦게까지 회의를 가진 끝에 삼청각을 문화재로 지정하지 않기로 심의했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대해 시가 재심의를 요구할 수는 있으나 심의결과가 번복되는 경우는 드물어 삼청각을 문화재로 지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삼청각이 지난 72년에 지어져 시간적으로 볼 때 문화재로서 보존가치가 높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해온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3/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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