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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상승세 위축
입력2000-05-15 00:00:00
수정
2000.05.15 00:00:00
안의식 기자
가계의 소비심리 상승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가계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101.2로 지난 3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 평가지수는 지난해 12월 106.9에서 1월 104.7, 2월 103.7, 3월 101.1로 계속 하락했다.
소비자 평가지수 100은 소비를 늘리겠다는 가구와 그렇지 않다는 가구가 같다는 뜻으로 100을 넘으면 소비를 확대하겠다는 가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경기상승 둔화를 반영해 위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개월 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105.5로 3월의 104.4보다는 1.1포인트 상승했으나 1월 106.6, 2월 106.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또 향후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지수는 113.2에서 114.9로, 가계생활은 104.7에서 105.5로, 소비지출은 106.6에서 107.1로 각각 높아졌다.
소득계층별 소비자 기대지수도 3월보다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1년 전과 비교한 가계수입평가지수는 90.3으로 3월의 87.5보다 2.8포인트 높아졌다.
자산평가지수 가운데 토지는 92.9에서 96.6으로 상승한 반면 주택은 99.3에서 98.7으로, 주식은 85.2에서 73.3으로 각각 하락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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