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사자’ 행보에 힘입어 2,05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29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전날 보다 0.61%(12.37포인트) 상승한 2,051.4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역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의 경우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에너지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중국 상하이 주식시장의 급락세 진정과 기업 실적 호조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개인이 홀로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09억원, 기관은 85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3%), 건설(1.18%), 섬유(1.32%)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1.46%), 운수창고(-1.69%), 기계(-0.9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3.41% (4만2,000원) 상승한 12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3.89%), 삼성SDS(2.68%)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일모직도 1.20% 상승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현대모비스(-2.80%), 네이버(-1.31%), 기아차(-1.1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69%(5.13포인트) 상승한 750.3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7원10전 내린 1,157원80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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