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영업이익 등이 흑자로 돌아서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서울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들이 추정한 2ㆍ4분기 상장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금호산업ㆍDMSㆍ엘앤에프 등 18개 기업이 흑자 전환을 맞이할 전망이다. 우선 2ㆍ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은 엘앤에프, 성신양회, 쌍용차, 프롬써어티, SBS 등이 꼽혔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기업은 현대오토넷, 파라다이스, 당기순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기업으로는 에이스디지텍, 하나로텔레콤, DMS, 기아차, 금호산업, 크레듀, 한진해운, 두산, 두산중공업, 금호타이어, 네패스 등이 포함됐다. 2ㆍ4분기에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는 기업들의 경우 자동차와 IT기업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엘엔에프는 지난 분기에 매출액 132억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7억원과 12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모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써어티도 1ㆍ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7억원 22억원 적자였으나, 이번 분기에는 각각 42억원과 44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아차 역시 지난 분기 24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1,073억원의 당기순익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성신양회도 지난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52억원, 225억원 적자였으나 역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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