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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첨단화학소재 전문업체 유원컴텍이 중국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으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원컴텍은 11일 중국 화얼티 기업과 고기능성 복합화학소재(EP)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5일까지 납품한다고 밝혔다. 1차 주문 납품 규모는 512톤으로 금액은 189만 4,400달러(한화 약 20억원)다.
유원컴텍의 고기능성 복합화학소재는 고분자 원재료에 첨가제나 보강제를 더한 화학소재로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전자 통신사업 등 산업전반에 걸쳐 주요 부품소재로 사용된다. 유원컴텍은 현재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에 고기능성 복합화학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화얼티와의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내 점유율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화얼티는 ZTE, 레노버, 화웨이 등 중국 현지업체에 휴대폰 본체 케이스를 사출하는 업체로 휴대폰 사출 납품을 통해 월 800톤 가량의 고기능성 복합화학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백완규 유원컴텍 사장은 “화얼티는 최근 ZTE 관계자와 한국의 유원컴텍 본사와 공장을 방문해 플라스틱 컴파운드 기술과 품질에 대해 극찬했다”며 “이번 수출 계약이 고기능성 복합 화학소재분야의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원컴텍은 그 동안 중국 시장 전망성을 높이 평가하고 현지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08년 중국 화양그룹과 합자법인으로 유원화양을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유원화양은 중국 내에서 스마트폰용 마그네슘 케이스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현재 국내 대기업의 중국 현지법인 및 중국 현지 휴대폰 전문 제조사 ZTE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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