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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개 시·군 '특화발전사업' 추진

각종 규제로 낙후된 지역…2008년까지 1,420억 투입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로 낙후된 경기도내 여주ㆍ양평ㆍ안성ㆍ양주ㆍ연천 등 5개 시ㆍ군에 대한 ‘동ㆍ북부 특화발전사업’이 올부터 오는 2008년까지 추진된다. 경기도는 각종 규제를 받고 있고 재정력 지수가 50% 미만인 이들 5개 시ㆍ군의 지역발전을 위해 2008년까지 1,420억원이 투입되는 동ㆍ북부 특화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에 따르면 도와 여주군은 우선 여주읍 연양리 9만평에 설치될 ‘수생야생화 생태단지’를 다음달 착공, 빠르면 오는 200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190억원이 투입되며 야생화 단지, 수변공원, 식물원 등이 조성된다. 또 도와 양평군은 청운면 다대리 4만5,000평에 ‘전통생태 산촌마을’을 조성하는 공사를 내달 시작한다. 도비 1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산촌 마을에는 초가집, 너와집, 숯가마터, 생태학습장 등이 들어서며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도와 양주시는 남면 구암리 일대 6만2,000평에 ‘첨단섬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11월 착공을 목표로 현재 지방산업단지 실시계획을 수립 중이다. 2008년 7월 준공예정인 ‘첨단섬유산업 클러스터’에는 총 127억원이 투입되며 섬유산업 R&D와 섬유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양주시의 자족기능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와 연천군은 전곡읍 전곡리 선사박물관이 들어서는 인근 6만6,000평에 구석기ㆍ청동기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 문화촌’을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말 착공하는 이 역사문화촌은 총 470억원이 소요되며 내년말 문을 열 예정이다. 이밖에 도와 안성시는 보개면 복평리 일대 10만2,000평에 숙박, 휴양시설과 교육문화시설, 놀이시설 등을 갖춘 ‘안성맞춤 문화랜드’를 오는 2008년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며 빠르면 올 연말 착공 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27억원이 소요된다. 한편 경기도는 2004년부터 포천시의 아트밸리, 동두천시의 사이언스 타워, 하남시의 에니메이션 벤처단지, 가평군의 호명호수공원 등 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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