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으로 설 연휴 전까지 변동성이 큰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 코스피지수가 중장기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재차 하향이탈하며 추가 하락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실적부진 여파가 국내 증시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주가 조정이 수반되고 있어 실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는 단계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KOSPI PBR이 청산가치 수준 이하로 떨어지며 밸류에이션상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다시 진입했다”며 “이번 실적시즌을 거치면서 바닥권을 확인하고 탈출을 모색하는 흐름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불확실한 증시흐름 전망 속에 수주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는 조선, 정부의 정책이슈가 부각될 수 있는 유틸리티 및 미디어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가길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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