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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요금 인하 경쟁
입력2000-03-15 00:00:00
수정
2000.03.15 00:00:00
김상연 기자
SK이어 신세기도 내달부터 12% 내려이동전화 업계의 요금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鄭泰基)의 한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평균 12%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표참조
이렇게 되면 신세기통신의 기본요금은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0초당 24원의 이용 요금은 21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신세기통신은 이같은 방안을 확정, 정통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에앞서 SK텔레콤은 기본요금을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0초당 요금도 26원에서 22원으로 낮춰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이미 요금을 낮추기로 했기 때문에 이에 동참하지 않으면 가장 비싼 이동전화가 되기 때문에 요금을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로 신세기는 올해 600억원 정도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에 이어 신세기통신이 이용료를 10%이상 낮춤에 따라 한국통신프리텔(016), LG텔레콤(019), 한솔M닷컴(018) 등 PCS 3社도 요금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본료의 경우 1,000원, 10초당 요금은 1~2원 낮춘다는 방침아래 최종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1~2원 낮춰서는 소비자에게 별로 효과가 없지만 매출은 크게 줄어드는게 고민』이라며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이 요금을 인하한 뒤 가입자들의 동향을 파악한 뒤 인하폭을 결정한다는게 기본 입장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PCS 업계에서는 『시기가 문제일뿐 낮출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요금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기본요금 외에 TTL 등 다른 요금제의 인하도 검토하고 있어 PCS 업계의 선택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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