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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기판유리 용해로 5호기 가동

삼성코닝정밀유리는 15일 구미공장에서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핵심부품인 기판유리용 용해로 5호기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삼성은 이에 따라 3.5세대 제품 기준으로 연간 200만장의 원판유리 생산능력을 추가로 갖춰 세계1위(연산 1,000만대 규모) 업체로 도약하게 됐으며 이번 증설로 동남아 지역에 연간 5,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오는 10월 6호기 용해로를 추가로 가동, 생산 능력을 1,200만장으로 확대하는 등 설비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미 코닝사와 공동개발한 저밀도 유리제품의 경우 두께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0.4㎜로 기존 0.7㎜ 제품에 비해 35%나 가볍고 내구성도 우수해 일본 경쟁사와 품질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LG필립스LCD등 국내업체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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