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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산업재해 급증

작년보다 16% 늘어울산지역 산업현장의 재해가 크게 증가하고 사망사고도 잇따라 강력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울산지방 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발생한 산업재 해자는 2,2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19건보다 314명(16%)이나 늘어났다. 건설분야의 경우 올들어 9월말까지 420명의 재해자가 발생, 지난해 같 은 기간 344명보다 76명(22%)이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18명으로 올해 지역 전체 사망자 50명의 36%를 차지했다. 작업중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도 잇따르 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1시께 울주군 화산리 고려아연 정수공장내 5m높이의 철골구조물위에서 페인트작업을 하던 오모(51)씨가 떨어져 신음하는 것을 작업동료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에 앞서 6일 오후 6시35분께 울주군 램프 생산업체 U 연구실에서 이모(24)씨가 선반작업을 하던중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졌다. 또 지난달 29일 동구 전하동 모공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박모(50)씨가 전 기에 감전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울산=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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