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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짜리 동전 제조 올 70% 줄인다
입력2002-03-12 00:00:00
수정
2002.03.12 00:00:00
올해 10원짜리 동전 제조량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줄어든다.한국은행은 올해 한국조폐공사와 주화제조 발주계약을 맺으면서 10원짜리 동전 제조량을 지난해(3억4,500만개)의 29% 수준인 1억개만 제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발행될 전체 동전도 지난해 10억3,000만개에서 6억9,000만개로 33% 가량 줄어든다.
올해 동전 발행량은 50원짜리의 경우 지난해 1억200만개에서 8,500만개로 29%, 100원짜리는 4억7,000만개에서 4억2,500만개로 9.5%, 500원짜리는 1억1,300만개에서 8,000만개로 29%가 각각 감소한다.
10원짜리 동전 제조량이 준 것은 지난 99년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이 20원 단위로 책정되면서 당시 공급량을 대폭 늘린데다 이후 신규 수요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100원짜리의 경우 지난 몇년간 버스 및 지하철 요금이 100원 단위로 책정되고 담뱃값에 부가세가 신설되면서 공급량을 늘렸기 때문에 올해 신규 제조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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