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하루에 부부 3쌍중 1쌍 이혼
입력2001-02-14 00:00:00
수정
2001.02.14 00:00:00
서울 하루에 부부 3쌍중 1쌍 이혼
인구 1,032만492명이 생활하는 거대도시 서울에서는 하루에 347명이 출생하고 283쌍의 새 부부가 탄생한다.
서울시가 99년 말 기준으로 각종 행정통계를 모아 13일 발간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차량이 하루평균 272대가 증가했고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은 매일 1.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283쌍이 결혼하고 71쌍이 이혼해 89년엔 매일 227쌍이 결혼하고 26쌍이 이혼한 것과 비교하면 이혼율이 크게 늘어났다.
또 하루 347명이 태어나고 103명이 사망, 10년전보다 출생(460명)은 21%줄고 사망(103명)은 3%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하루 8,462명이 이사를 하고, 이중 다른 시ㆍ도에서의 전입은 1,834명, 다른 시ㆍ도로의 전출은 2,057명으로 시외 전출이 223명 더 많았다.
가구당 인구는 2.94명으로 89년 3.76명, 79년 4.74명에 비해 크게 감소해 핵가족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하루 유동인구는 2,746만명으로 10년전(2천405만명)보다 14% 늘었다.
IMF 사태 직후인 98년 하루 137대씩 줄던 차량은 272대씩 늘어나는 추세로 돌아섰으나 10년전에 582대씩 증가하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100가구당 자가용 보유대수는 89년 24대에서 99년 48대로 늘어 2가구당 1대꼴로 자가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면허 발급은 하루 2천58건으로 10년전(220건)의 10배 규모였다.
교통부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하철 운송실적으로 89년 하루 276만명이던 것이 99년에는 4,734만명으로 17배 규모로 폭증했다.
건축허가는 89년 하루 85동이던 것이 99년엔 12동으로 크게 줄어 도시개발이 안정화 단계로 들어선 것으로 풀이됐다.
전력사용량은 하루 7만7천938㎽h로 10년전(3만9천359㎽h)의 2배 규모가 됐다. 하루 도시가스 공급량은 89년의 12배인 1,032만1,000㎥, 유류소비량은 2배인 21만507배럴에 달했으나 무연탄 소비량은 3% 수준인 598톤에 불과했다.
양곡소비량(80㎏기준)은 하루 3만4,521가마로 10년전(4만4,950가마)보다 23% 감소한 반면 쇠고기는 103% 늘어난 1,797마리, 돼지고기는 21% 증가한 9,816마리가 소비돼 서울시민의 식생활 패턴이 육류 중심으로 옮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98년의 서울지역 총생산 규모는 94조4,103억원으로 97년(97조9,469억원)에 비해 3.6% 감소하면서 전국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2%로 1년전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최석영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