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경련 BSI발표] "체감경기 좋아진다"
입력1999-03-09 00:00:00
수정
1999.03.09 00:00:00
얼어붙은 내수가 서서히 풀리면서 한동안 수출총력체제에 매달리던 기업들이 내수판매 위주로 경영전략을 수정하고 있다.특히 식음료, 섬유의복 등 서민들이 일상적으로 대하는 업종의 체감경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될 전망이어서 내수회복이 점차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3월중 기업실사지수(BSI)」는 106으로 2월의 101에 이어 두달 연속으로 100을 넘어섰다.
BSI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내수 BSI가 110으로 나타나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이 기존의 수출총력체제에서 내수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경영전략을 내수판매위주로 수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의 수출 BSI는 적극적인 수출확대 전략을 반영, 올들어 처음으로 100을 넘어서며 105를 기록했다.
자금사정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사정 BSI는 수익성위주의 경영이 일반화되고 차입금 상환이 늘어나며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 104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 BSI는 신증설에 의한 생산확대가 주춤하고 기존시설의 유지나 보수에 치중하는 경향이 심화하면서 100에 머물렀다.
한편 업종별로는 종이제품과 석유화학이 113, 음·식료품이 110, 섬유및 의복이 109를 기록했다. 30여개 업종 가운데 100을 밑돈 업종은 정유(80)뿐이었다. 그만큼 대부분 업종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다.【손동영 기자】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