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오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재개되는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은 주 2회(월ㆍ금) 운항되며 출발편은 오후 8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 5분 이르쿠츠크 공항에, 도착편은 오전 3시 15분 이르쿠츠크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5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르쿠츠크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으로‘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도시다. 바이칼 호수의 관광 기점으로 동시베리아 경제ㆍ문화의 중심지이자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기착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풍요로운 호수’라는 의미를 지닌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로 전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아름다운 관광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에는 바이칼 호수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블라디보스톡 등 다른 러시아 도시들을 경유해서 이동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번 직항편 운항재개로 관광객들의 바이칼 호수 여행이 더욱 편리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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