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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이기려면 협력업체 키워라"
입력1999-06-21 00:00:00
수정
1999.06.21 00:00:00
문병도 기자
「협력업체는 왕」. 한국IBM과 오라클이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협력업체 잡기에 나서고 있다.한국IBM은 최근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인 「파트너월드」를 발표했다. 파트너월드의 주목적은 협력업체들이 온라인을 통해 IBM의 기술을 공유하는 것. 종전에는 까다로운 등록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한번의 접속으로 모든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IBM은 이외에도 영업 및 마케팅, 교육분야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IBM이 파트너월드를 발표한 것은 E-비즈니스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오라클도 최근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파트너 프로그램(OAPP)을 발표했다.
OAPP는 회사의 조직을 재정비, 협력업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오라클은 2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협력업체의 영업 특성에 맞춰 컨설턴트를 대폭 보강했다.
협력업체는 그동안 종속적인 위치에 머물렀다. 한국오라클의 한 관계자는 『기술발전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경쟁업체를 이기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협력업체는 이제 대등한 관계를 넘어 우월한 위치로 올라서고 있다』고 말했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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