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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이 지난주말 사의를 밝힌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유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유 사장이 지난 주말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그러나 특별히 사임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사장이 사장직에서 물러날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으로 전해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3년 영업이익 2,745억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후판 등 원자재비 급등으로 980억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소폭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사의배경과 경영실적과는 무관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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