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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바르게 사용하자] 지로 비자프랑스 수석매니저
입력2001-12-26 00:00:00
수정
2001.12.26 00:00:00
"위.변조 힘든 칩카드는 가장 안전한 결제수단""프랑스에서는 동전을 들고 공중전화를 하려고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프랑스에 처음 오는 분들은 이 때문에 항상 당황하죠."
비자프랑스의 마리 지로 수석매니저는 프랑스의 칩카드 보급 현황을 이 같은 예를 들어 설명했다.
지로씨는 "프랑스내의 모든 공중전화가 칩카드용으로 바뀐 것은 유럽에서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프랑스가 칩카드가 가장 널리 보급된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프랑스에서는 공중전화 뿐 아니라 신용카드, 은행카드, 의료보험카드 등 모든 카드가 칩카드로 발급된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칩카드의 천국이다.
프랑스에 칩카드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2년 프랑스내의 모든 은행카드가 칩카드로 발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프랑스가 이처럼 전면적으로 칩카드로의 전환을 시작한 것은 위조카드와 관련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였다.
지로씨는 "지난 87년 프랑스의 위조카드 비율은 0.27%였으나 칩카드가 보급되기 시작한 92년에는 0.08%로 급격히 하락했으며 거의 모든 카드가 칩카드로 바뀐 현재는 위조비율이 0.026%(2000년 기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위조카드를 막기위해 시작한 칩카드 정책이 이제는 이동통신이나 전자상거래 등과 결합, 프랑스에서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줬다"고 덧붙였다.
지로씨는 "유로화의 통용에 대비해 지난 98년 EU이사회가 합의한 '칩카드 기반 결제시스템 구축 7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비자프랑스는 이에 대비해 2005년까지 비자의 모든 전자결제 시스템을 EMV환경으로 바꿔 유로화 시대에서도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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