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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 520선 붕괴
입력2001-07-24 00:00:00
수정
2001.07.24 00:00:00
나스닥 급락여파…외국인 순매도 지속
종합주가지수가 나스닥지수 2000선 붕괴 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7포인트 낮은 518.94로 출발한 뒤 오전 9시51분 현재 7.25포인트 떨어진 516.9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382억원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억원의 순매수에 그쳤고, 기관은 36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그마나 외국인들이 선물에서 3천289계약을 순매수한데 따른 콘탱코 상태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우위가 398억원에 이르면서 지수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상황이다.
오른 종목은 128개, 내린 종목은 625개로 전형적인 하락장세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4.16%, 건설 3.61%, 종금 3.38%의 하락률을 나타내는 등 전기가스.통신.철강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프로그램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이 시간 현재 전날과 같은 17만3천원을 나타냈고 SK텔레콤은 0.99% 상승한 20만4천원이었다. 한국전력도 0.23% 올랐으나 포항제철과 한국통신은 각각 0.44%, 0.75% 내렸다.
현대차는 6.57%, 하이닉스는 8.75% 각각 급락했고 현대건설 우선주는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선물을 환매수하고 있는 덕분에 지수하락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오늘은 외국인 선물매매동향을 세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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