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삼성물산 지분을 지난달 9.5%에서 이달 11.39%로 늘렸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지분율도 10.23%에서 10.44%로 증가됐다.
건설업종은 최근 해외 수주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업황 개선과 올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민연금이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화학업종 내에서도 제일모직(10.07%→11.16%), 애경유화(10.22%→10.34%), SKC(10.24%→11%) 등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9.78%→10.43%)과 롯데칠성(9.19% 신규취득), 롯데푸드(10.07%→10.73%), 유니퀘스트(10.05%→10.47%) 등 음식료ㆍ유통주에 대한 보유지분도 증가됐다.
이밖에도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이 꾸준하게 제기되는 한솔제지(10.06% 신규)와 한솔CNS(10.13%→10.24%), 한솔케미칼(10.15%→10.18%)과 만도(10.60%→11.58%)의 투자비중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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