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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영식 신보 이사장
입력2003-06-01 00:00:00
수정
2003.06.01 00:00:00
이연선 기자
“정보기술(IT) 등 국가적 핵심분야와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적극 확대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배영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차세대 성장산업과 우량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보의 질적 성장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중소기업을 지원해온 신용보증기금은 1일자로 창립 27주년을 맞았다. 1976년 설립 당시 1,000여 개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를 지원했던 신보는 이제 27만 개 업체에 31조2,000억원을 보증하는 명실상부한 대형 보증기관으로 성장했다.
배 이사장은 “우리 기금은 그 동안 중소기업의 지원과 육성이라는 국가 경제정책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미명 하에 효율성과 경제성을 무시했던 과거의 시혜적 보증은 피하고 보증운용의 건실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이사장은 신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전자상거래 보증, 기업CB(Credit Bureau)사업 등 경쟁우위에 선 분야에 집중투자 할 계획이다. 올해 전자상거래 보증공급 목표는 5,000억원으로 잡았으며 1억 여건이 넘는 기업정보는 현재 신용정보서비스`크레탑`에 의해 24시간 제공되고 있다.
배 이사장은 “27년간 축적한 업무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신용정보기관과 업무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윤리경영을 통해 고객 친화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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