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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승랠리’ 시동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돼 2개월여 만에 다시 랠리에 나설 조짐이다. 전문가들은 새해 들어 삼성전자가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발표 전 `매수`할 것을 권했다. 삼성전자는 6일 모건스탠리, 메릴린치증권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 주문이 몰리며 전일보다 2,500원(0.55%) 오른 46만원으로 마감했다. 전일에도 8,500원(1.89%)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5일 사상최고가인 48만원을 기록한 뒤 2개월 정도 44만원 대를 하단으로 박스권 조정을 보여 왔다. 이날 삼성전자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외국인 매수세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시장 순매수 금액 3,221억원 가운데 510억원(11만주)을 들여 삼성전자를 사들이는데 쏟아 부었다. 이에 대해 정창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개월 동안 삼성전자 주가가 조정을 받아 부담이 덜한데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매수를 재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영업이익은 2조2,000~2조3,000억원 수준이며 대우증권 등 일부에서는 2조4,000억원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추정치를 높여 잡는 것은 플래시메모리,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의 공급부족으로 가격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주가도 일단 실적 발표 전까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실적이 발표되면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최소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2ㆍ4분기까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세중 동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전에 지난 2개월 동안의 횡보세가 깨질 가능성이 크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JP모건증권도 이날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 목표주가를 52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였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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