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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매매ㆍ전세 물건 계속 증가

강남구 등 아파트 매매ㆍ전세물건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스피드뱅크가 1일 회원사 6,039개사를 대상으로 서울지역 매매ㆍ전세물건 등록수를 조사한 결과, 이번 주 아파트 매매물건은 14만6,741개로 지난 주 보다 1.05%가 늘었다. 중개업소 당 평균 매매물건수도 24.30개로 5주 연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1% 미만의 증가율을 기록해오던 강남구는 이번 주 282개의 매물이 늘어 2.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꾸준한 매물 증가를 보이던 양천구도 200여 개(3.71%)가 증가했고 성북구(3.32%), 동대문구(5.65%) 등도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중구(-4.73%), 금천구(-4.17%) 등 8개 구는 매물이 줄었다. 스피드뱅크 홍순철 팀장은 “강남구의 경우 재건축이 사실상 힘든 단지가 늘면서 매물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세매물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 전세물건은 10만3,712개로 지난 주에 비해 1.01%가 증가했다. 중개업소 당 평균 등록수도 17.17개를 기록, 6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양천구는 200여 개가 증가해 4.28%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송파구(1.70%), 서초구(2.15%) 등도 전세매물이 많이 나왔다. 강남구 역시 100여 개(1.03%)가 넘는 전세매물이 쏟아져 강남권의 전세매물이 많이 늘었다. 그러나 강동구는 1백 개가 넘는 전세매물이 소진되었으며, 구로구(-1.75%), 노원구(-0.74%) 등도 소폭이나마 전세매물이 줄었다. 평형별로는 매매ㆍ전세 모두 20~30평형대가 각각 5.40%, 7.86%로 증가 폭이 컸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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