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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 "포털은 끝나지 않았다"
입력1999-08-06 00:00:00
수정
1999.08.06 00:00:00
김상연 기자
포털 시대가 끝난다는 전망에 대해 야후, 다음 등 인터넷 포털 서비스들은 「포스트 포털」역시 자기들의 차지라고 반박한다.이들이 수성을 자신하는 이유는 인터넷은 결국 브랜드 싸움이라는 것. 인터넷서점 아마존이 「골리앗」 반스&노블(미국의 대형 서점체인)을 누른 것은 인터넷에서 아마존이라는 브랜드가 반스&노블 브랜드보다 앞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포털 서비스들은 인터넷 브랜드에서 한발 앞선 자신들이 앞으로도 얼마든지 인터넷을 지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손승현 심마니 사장은 『포털 서비스인 심마니는 야구경기장의 홈베이스 같이 변할 것이다. 심마니에서 출발해 (인터넷의) 1, 2, 3루를 돌고 다시 돌아온다』고 밝혔다. 포털이 출발지와 최종 목적지를 모두 갖추겠다는 것이다. 손 사장의 이 말은 포털 서비스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야후코리아에서 전통적인 포털의 역할, 즉 정보검색 서비스의 이용시간은 38%다. 반면 주식붐과 맞물려 금융정보의 이용시간은 전체의 33%. 그밖에 뉴스, 경품행사, 스포츠, 무료 E_메일 등이 10위안에 올라 있다.
무료 전자우편 서비스인 「한메일넷」으로 시작한 다음도 마찬가지다. 다음의 초기화면에서 현재 「한메일넷」이 차지하는 공간은 아주 작다. 다음은 최근 사이버동호회 등 「목적」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네이버, 라이코스 등 다른 포털도 증권, 여성, 스포츠 정보 등을 강화하고 있다.
승부는 결국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인터넷 환경과 이용자들, 더 빨라지고 화려해진 인터넷과 이를 훨씬 쉽고 능숙하게 쓰는 네티즌들에 누가 더 잘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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