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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리콘, 우즈벡에 1만톤 폴리실리콘 공장

한국실리콘이 우즈베키스탄에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는다.

한국실리콘은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사와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실리콘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폴리실리콘 공장을 공동 설립하게 된다. 양측은 빠른 시일 내에 공장 건설을 검토할 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폴리실리콘의 주원료인 메탈실리콘(MG-Si)의 매장량이 풍부해 저렴한 비용으로 원료공급이 가능하다. 또 전기료도 국내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해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고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윤순광 한국실리콘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조건과 한국실리콘의 검증된 기술력이 접목된다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폴리실리콘 공장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즈베키스탄 대표로 참석한 쉐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화학부 장관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및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실리콘은 지난해 S-Oil을 사업 파트너로 맞아 확보한 자금으로 지난 5월 제2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한국실리콘 관계자는 “이미 2공장 가동률이 70%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조만간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세계 선두업체들과 버금가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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