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대장주 ‘꿈틀’ 에스엔유프리시젼·메디포스트·비에스이홀딩스 상장초기 가격대 회복…부활 조짐 보여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올들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새내기 대장주들이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장후 초강세를 보였던 에스엔유프리시젼, 메디포스트 등은 이후 테마주 열기가 식으면서 주가가 상당폭 조정을 받았으나 최근들어 코스닥 지수 상승과 함께 상장초기 가격대를 회복하고 있다.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비에스이홀딩스의 경우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LCD 장비업체인 에스엔유는 전일보다 4.04%(2,100원)오른 5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25일 상장후 5만4,0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해 한 때 8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4만원 후반대까지 하락했다. 최근의 상승세는 9월들어 꾸준히 유입되는 외국계 매수세가 주도하고 있다. 이날만도 외국계 증권사인 CLSK창구로 1만8,550주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에스엔유의 최근 주가는 적정수준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대혈 보관업체인 메디포스트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지난 7월29일 3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한뒤 연일 상한가속에 8만원 문턱까지 상승하며 바이오 대장주 자리에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물량 등이 나오면서 4만원대까지 하락했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강세를 보이며 다른 바이오업체들까지 덩달아 강세를 보이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이노셀과 라이프코드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바이오대장주 격인 산성피앤씨와 조아제약도 급등했다. 정명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디포스트의 강세에 대해 “최근 기업 경영내용과 관련한 특이한 점은 없지만 상장초기보다 주가가 많이 하락해 기술적 반등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7일 디지털 캠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등장한 비에스이는 상장이후 해외 IR활동과 핸드폰 부품 수혜업체로 꼽히며 최근 강세다. 변경상장후 5월 한때 9,000원 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9월들어 급상승세를 보이며 1만9,100까지 올랐다. 고연정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초기에 우회상장기업이라는 이유로 기업에 대한 약간의 불신이 있었으나, 지금은 해외IR 등을 통해 오해가 거의 풀렸다” 며 “노키아를 비롯한 휴대폰부품 상위 5개사에 납품하고 있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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