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와이브로 장비 남미시장 진출

포스데이타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장비의 베네수엘라 수출을 시작으로 남미시장에 진출한다. 포스데이타는 베네수엘라의 와이브로 사업자인 옴니비전과 와이브로 상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기지국 300대를 포함해 제어국, 망 관리소프트웨어 등 시스템 장비를 올 연말까지 옴니비전에 공급하게 된다. 또 노트북과 연결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USB 타입의 단말기 3만대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고 포스데이타는 설명했다. 지난 해 7월부터 남미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한 옴니비전은 포스데이타의 장비를 도입해 올 연말까지 카라카스의 주거지역과 발렌시아 등 대도시를 위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옴니비전은 3년 이내에 2,800만 명 대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앞으로 5년동안 250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이번 베네수엘라 진출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이어 남미지역에서도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데이타는 앞으로 베네수엘라를 거점으로 활용해 남미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