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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공안전 2등급" 최종판정
입력2001-08-17 00:00:00
수정
2001.08.17 00:00:00
美 연방항공청, 우리정부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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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항공청(FAA)이 한국을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으로 최종 판정하고 이 사실을 우리나라 정부에 통보했다.
오장섭 건설교통부장관은 17일 오전 건교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6일 오후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국 대리대사로부터 '한국이 1등급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은 인정되나 항공법 개정이 지연되고 있고 전문교육 프로그램이 아직 준비되지 않아 2등급 판정을 내리기로 했으니 양해하기 바란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국적항공사들은 미주노선 신규 취항과 외국과의 전략적 제휴 등에서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측은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간) 이 같은 내용의 점검결과를 미국 언론에 발표한뒤 오는 22일 서면으로 우리정부에 정식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정부는 오장섭 건교부장관과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에서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갖고 앞으로 1등급 복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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