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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깜짝실적 예상

2분기 영업익 1,157억 전망

동국제강이 올 2ㆍ4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동국제강의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은 1,15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805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이는 당진 후판공장의 신규설비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후판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2ㆍ4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 주가는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이어왔다. 이는 주력품목인 후판의 과잉 공급된 데 대한 우려와 전방산업(건설, 조선업 등)의 부진이 지금까지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월과 7월 두 번에 걸친 후판가격 인상으로 동국제강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조선용 후판을 중심으로 수요 물량도 점차 늘고 있어 실적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주가는 바닥 국면에 머물러 향후 전방산업의 회복이 본격화되면 주가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앞으로 브라질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로 중기적으로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건설 및 조선업 등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주가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재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후판 공급 과잉 우려에 비해 실제 수요는 양호한 상황"이라며 "주가 측면에서 동국제강은 바닥권에 있어 추가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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