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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부채] 출자전환 확대
입력1999-07-04 00:00:00
수정
1999.07.04 00:00:00
조희제 기자
부도 1년 8개월째인 해태제과가 기사회생하게 됐다.4일 해태그룹과 조흥은행 등 해태그룹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해태제과 부채의 출자전환규모를 5,250억원에서 7,915억원으로 늘리기로 확정하고 5일 이같은 처리방침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해태 관계자는 『전체 채권단이 해태제과 출자전환에 대해 채권금액 기준으로 75%이상 찬성해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출자금액 배분을 위한 실무절차만끝나면 해태제과는 바로 정상영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일내 출자금액 배분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태는 또 출자전환금액이 당초 예상(5,250억원)보다 2,665억원이 더 늘어나 제과가 떠안는 부담은 전체 부채(1조3,000여억원) 중 5,000여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5,000여억원 중 제과내 건설사업부문 부채는 현재 진행중인 건설사업 대금으로상환할 계획이라고 해태측은 밝혔다.
해태 채권단은 이날 해태유통과 상사의 합병, 해태음료의 제일제당 매각 무산등을 포함한 나머지 해태계열사의 처리방안도 함께 발표한다.
해태유통의 경우 백화점 부지를 매각하고 나머지 부분은 해태상사와 합병해 단일법인을 만들고 해태음료는 제일제당 대신 외국업체 등 제3자에게 매각한다는 방침이다./조희제기자H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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