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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올해 매출 목표 3,600억원… ‘공격경영’

제주항공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약 1,000억원 높여 잡으며 공격경영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2일 2012년 매출목표를 3,600억원으로 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를 운영목표로 설정하고 ▦신규 수익노선 확장 ▦핵심역량 투자확대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우선 올해 실적목표에서 매출은 전년대비 약 40% 성장한 3,600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설정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초 연간 2,114억원 매출에 영업익 75억원을 목표로 했으며 현재 잠정집계로 지난해 매출 2,560억원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에서 80%후반대의 높은 탑승률이 유지된데다 동남아 노선의 성장, 기종 단일화 효과 발현 등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올해도 국내선과 국제선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국제선의 경우 일본 후쿠오카와 나고야, 중국 칭다오(靑島), 베트남 호치민 등을 유력한 신규 취항지로 두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인천-오사카 노선을 증편하고 지방발 국제선 신규취항을 늘리는 등 현재 국제선 11개, 국내선 3개 노선에서 국제선 18개, 국내선 3개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에 맞춰 올해 4대의 항공기를 추가한다. 이르면 3월 께 9번째 항공기가 도입된다. 제주항공은 특히 브랜드 강화를 위해 마케팅 비용도 2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시장 진입과 성장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면 2012년부터는 공격적인 노선 확대는 물론 본격적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유럽발 경제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와 이에 따르는 환율과 국제유가 등 외부변수의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동북아 저비용항공사의 대표주자로서의 시장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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