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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물동량 1분기 4.9% 늘어
입력2003-05-01 00:00:00
수정
2003.05.01 00:00:00
오철수 기자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이라크전 발발 등 어려운 국제환경 속에서도 올 1ㆍ4분기 우리나라의 항만물동량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우리나라 항만물동량은 총 1억6,577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1,934만톤으로 지난해(1,468만톤)보다 무려 31.7%나 늘었다. 환적화물은 수출입화물이 아닌 제3국간 화물로서 다른 선박으로 옮겨싣기 위해 일시적으로 기착하는 화물이다. 주요 항만들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환적화물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항선박의 입항척수도 1만6,984척으로 지난해보다 약 9.6%가 많았다.
해양부는 환적화물의 증가가 선사나 터미널운영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항만사용료 인하 등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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