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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수값 인하때 매수로 대응을

중국 재고 조정 끝나는 4분기후 반등 예상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보산강철의 내수가격 인하 방침이 전해지면서 포스코가 3일째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내수가격 인하 발표를 전후로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15일 “중국은 유통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내수가격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하시점은 오는 22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 산업의 문제점은 내수 책정가격에 비해 유통가격이 너무 낮다는 점”이라며 “이 때문에 재고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재고 물량이 사상최고치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 조정을 위해선 유통가격이 정상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내수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중국의 내수가격 인하는 아시아 철강사들에는 부정적인 소식”이라면서도 “중국의 철강 시황이 4ㆍ4분기에 저점을 형성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고 말했다. 유통시장이 정상화되고 재고 조정이 이뤄지면 주가 조정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미국 및 유럽의 철강 시황은 이미 좋아지고 있지만 아시아는 중국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이 내수가격 인하로 재고 조정이 이뤄지면 포스코 주가도 반등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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