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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KTFT 인수협상 착수
입력2006-03-16 14:08:22
수정
2006.03.16 14:08:22
LG전자, KTFT 인수협상 착수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LG전자[066570]가 KTF[032390]의 휴대전화 제조자회사인 KTFT 인수를 위해 KTF와 협상에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KTF와 KTFT 인수 협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인수 가격, 인수 조건, 매각 시기 등에 대해 논의를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KTFT 매각 논의가 상당한 수준까지 진척된 상황이며 실사를끝나는 대로 늦어도 상반기 이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FT는 KTF의 단말기 사업부가 지난 2001년10월 분사한 회사로 KTF가 지분의 70.8%를 소유하고 있다.
KTFT는 '에버(EVER)'라는 브랜드로 매년 10종 가량의 휴대전화를 KTF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내수에서만 81만대, 매출은 약 3천억원 수준이며 국내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했다.
LG전자가 KTFT를 인수할 경우 LG전자는 지난해 팬택계열에 내주었던 국내 내수시장에서의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지난해 팬택계열은 SK텔레텍을 인수, 국내 휴대전화 내수시장에서 LG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한편 KTF는 그동안 자회사인 KTFT 매각을 위해 LG전자를 비롯 여러 곳과 접촉해왔다.
입력시간 : 2006/03/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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