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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여성 캐주얼 '브이엘' 론칭

백화점 팝업스토어 오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여성 캐주얼 브랜드 ‘보브(VOV)’의 세컨드라인 ‘브이엘(V+eL)’을 새롭게 선보이며 여성복 사업을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5일부터 신세계 강남ㆍ현대 신촌ㆍ롯데 부산ㆍ갤러리아 타임월드ㆍAK 수원점 등 5개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브이엘 영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기존 보브 매장 33개에 숍인숍 형태로 브이엘 라인을 오픈해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소개할 예정이다.

브이엘은 ‘VOV for eye-opening + life-changing’의 조합어로, 보브의 기존 이미지에 젊은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제품을 통해 23세부터 30세까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브이엘은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티셔츠나 원피스 등 단품 아이템을 중심으로 기존 보브보다 20% 낮춰 가격을 책정했다. 브이엘은 앞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진행을 통해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브이엘 브랜드로 국내외 SPA(제조ㆍ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 소비층을 흡수해 보브의 연 매출을 1,15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브이엘을 통해 중국 시장 내 보브 매출도 현재보다 2배 이상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관근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사업부장은 “브이엘 론칭은 보브라는 기존 브랜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고객층을 20대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팝업스토어 반응을 본 후 단독 브랜드로 독립시켜 장기적으로 여성복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브이엘은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에는 마카롱과 티셔츠, 스타벅스 상품권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하며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브이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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