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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대형 저축銀도 원칙대로"
입력2011-09-15 17:33:19
수정
2011.09.15 17:33:19
대마불사론에 쐐기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 2차 퇴출을 앞두고 대형 저축은행도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해 '대마불사론'에 쐐기를 박았다. 금융당국이 최근 실시한 85개 저축은행의 경영진단 결과 2~3개 대형저축은행이 적기시정조치 대상에 올랐는데,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이 중 1~2곳이 영업정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1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코노미스트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 영업정지는 원칙에 따를 것"이라며 "일관된 기준을 적용해 기대해도 좋다. 두고보라"며 특유의 돌파력을 또 한번 보여줄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저축은행 적기 시정조치는 경영진단 결과에 따를 뿐 어떠한 정책적 판단도 개입되지 않을 것" 이라며 "규모나 지역 거점은 고려대상이 아니며 어떤 정치적 요인도 작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김 위원장은 향후 정치적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저축은행 구조조정은 유럽 등 대외위기를 예상한 선제조치라고 미리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 영업정지 대상 저축은행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에는 "두고 보자"며 말을 아끼면서 "공개대상은 영업정지 저축은행에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단 후 자구계획까지 받았으니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영업정지와 자구계획 대상을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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