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면서 특급호텔들이 대거 ‘따뜻한’ 겨울 패키지를 쏟아내고 있다.
평소보다 싼 가격에 편안한 호텔 방에서의 1박과 호텔내 각종 부대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불황이 깊어지면서 절반 이하의 대폭적인 가격 할인은 물론 파격적인 옵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은 이달부터 2월말까지 17만~50만원(이하 세금ㆍ봉사료 별도)의 4가지 종류의 겨울 패키지(사진)를 선보인다. 모든 고객에게 강남의 ‘발리 휘트니스 클럽’ 이용권을 제공하며, 종류에 따라 스킨 & 바디 케어, 룸서비스, 수영장 이용권등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웨스틴 조선호텔은 스키와 공연을 결합한 3개의 웰빙 패키지를 내놓았다. 2월까지 ‘브로드 웨이 42번가’ 공연 티켓과 양지 파인리조트의 렌탈 및 강습 40% 할인, 리프트권 30% 할인 혜택을 준다.
헬스장, 수영장, 사우나 무료 이용은 기본이며, 25만원짜리 고급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와인과 안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1월말까지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디럭스룸 1박과 조식 뷔페권, 수영장 및 헬스장 무료 이용권을 묶어 18만원에 판매한다.
서울 신라호텔은 휘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및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 할인이 가능한 4가지 윈터 패키지를 20만~45만원에 제공한다. 서울 프라자 호텔은 델리 프라자 20% 할인,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클럽 라운지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패키지를 주중 16만원, 주말 15만원짜리에 내놓았다.
이 밖에 서울 외곽의 춘천 세종호텔은 오는 2월까지 춘전종합사격장에서 클레이 사격 강습과 실습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겨울 패키지를 주중 10만3,000원, 주말 11만5,000원에 선보인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해운대 앞바다를 내려다 보며 노천 온천과 실내 골프연습장,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싼 값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를 14만~16만원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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