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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부시행정부와 북한
입력2002-09-23 00:00:00
수정
2002.09.23 00:00:00
■ 부시행정부와 북한
(이흥환 편저/삼인 펴냄)
지난 18일 한반도의 끊어진 허리를 잇는 철도 및 도로공사 착공을 기념하는 축제가 남과 북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민족은 평화와 화해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었다. 그러나 같은 날,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거의 확실하게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발언, 찬물을 끼얹었다.
한 때 급진전하던 남ㆍ북관계가 부시 행정부 이후 급랭, 마땅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럼스펠드의 발언은 미국이 북한을 '악의 축'의 하나로 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북ㆍ미 간의 갈등이 우리 민족에 커다란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간 '부시행정부와 북한'은 현재 부시 행정부의 '대결'정책을 비판하는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들의 주장을 담고 있다.
리온 시갈 미국 사회과학연구위원회 동북아 안보협력프로젝트 디렉터, 셀리그 해리슨 국제정책센터 동북아 전략 담당 연구원, 조엘 위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연구원 등은 ▲평화로운 포용과 대화 ▲북ㆍ미 관계의 정상화를 미국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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