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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남자들의 차'를 표방하며 2010년 3월 출시한 힘찬하루헛개차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힘찬하루헛개차의 판매량은 2010년 한 해 동안 730만병을 기록한 이후 2011년 2,300만병으로 급성장했고 올해에는 4,000만병 이상 판매될 전망이다.
숙취해소에 좋은 헛개를 원료로 선택하고 남성 취향의 맛과 디자인을 도입해 기존에 차 음료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남성들을 새롭게 소비자로 끌어들인 결과라는 게 광동제약 측의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말 힘찬하루헛개차의 주요 소비자인 남성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거칠고 강한 남성의 이미지로 디자인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힘찬 느낌의 붓글씨로 한자 '男(사내 남)'을 형상화해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삽입해 남자들을 위한 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힘찬하루헛개차는 음료 시장 성수기인 여름철(6~8월) 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에도 성수기와 비슷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스테디셀러'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비수기로 접어든 10월에도 성수기(400만병)와 비슷한 수준인 월 400만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힘찬하루헛개차의 주 원료인 헛개가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9년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을 간 건강에 대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각종 모임과 업무가 집중되는 연말을 맞아 건강에 관심을 갖는 남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힘찬하루헛개차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힘찬하루헛개차는 남성들의 취향에 맞는 맛과 디자인을 갖추기 위해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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