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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환골탈태'] 그룹총수 일색 회장단 개편
입력1999-02-01 00:00:00
수정
1999.02.01 00:00:00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 총수일색으로 돼있는 회장단구성을 획기적으로 바꾼다. 또 헨리 키신저 전미국무장관 등 외국 저명인사 15명으로 자문역을 새로 구성, 오는 4월께 한국경제의 진로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전경련 관계자는 1일 회사부도나 계열기업군 해체 등으로 자격을 상실한 일부 회장단을 대신해 업종별 대표나 여성기업인대표 등을 새로 회장단에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업종별 대표로는 철강업계에서 포항종합제철 유상부(劉常夫)회장을, 여성기업인 대표로 장영신(張英信)애경그룹회장을, 금융계대표로 김진만(金振晩)한빛은행장을 각각 합류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견기업대표로 양재봉(梁在奉)대신그룹 회장의 이름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전경련은 회장단 개편과는 별도로 이달말까지 외국의 정·재계 저명인사 15명을 자문역으로 확정, 오는 4월께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4월 회의때 이들 자문역들의 금강산관광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의 자문역으로 이미 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 마틴 펠트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와 독일 경제인 한 명, 캐나다의 환경운동가 등 4명이 수락한 상태이며 미국 월스트리트의 금융기관 최고경영자 2명과 사토 미츠오 전(前)아시아개발은행총재 등 금융관련 저명인사도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미국계 인사 7~8명과 유럽계 3~4명, 일본및 동남아시아계 3~4명 등으로 자문역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이 명실상부한 재계의 대표기구로 변신하기 위해 나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회장단 구성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저명한 외국자문역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상당한 이미지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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