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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서울대에 '화투' 동아리
입력2000-09-29 00:00:00
수정
2000.09.29 00:00:00
한영일 기자
[노트북] 서울대에 '화투' 동아리서울대에 「고스톱」 등 화투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동아리인 「화투연구회(화연)」가 결성돼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동아리는 지난해에 서울 C학원 출신들을 중심으로 조직돼 하숙방 등에서 매월 2~3회씩 정기 모임을 갖고 직접 화투를 「체험」하면서 연구하는 등 비공식 활동을 벌여 왔으며 최근 서울대 동아리연합회 등록을 추진해 그 존재가 물위로 드러났다.
화연측에 따르면 화투는 전국민이 즐길 정도로 일반화돼 있고 우리 국민에게 가장 친숙한 도박이기 때문에 화투의 재미를 한단계 높이고 하나의 생활문화로 자리잡은 화투를 발전시키기 위해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우선 화투놀이 가운데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고스톱」의 규칙이 지방마다 달라 혼선을 빚고 있는 점에 착안, 규칙 통일을 위한 작업을 벌여왔고 화투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기존 규칙에 약간씩 변화를 주며 「실험실습」도 겸해 왔다.
그러나 서울대 동아리연합회는 최근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 「화투연구회」의 가입을 승인하지 않았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9/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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