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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부실생보 인수단 구성
입력2001-03-04 00:00:00
수정
2001.03.04 00:00:00
대한생명이 현대ㆍ삼신ㆍ한일 등 3개 부실생보사의 인수 작업에 착수, 계약이전(P&A)을 위한 인수단 구성 및 담당 임원 배치 등 사전 준비에 나섰다.
4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ㆍ 삼신ㆍ 한일 등 3개 부실생보사의 영업이 지난 2일 정지된 가운데 대한생명이 이들 부실생보사 인수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금감위 관계자는 "계약이전을 위한 사전 절차의 하나로 인수에 대비해 대한생명이 인수단 구성에 착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부실생보사에 대한 처리 방침은 우선 예금보험공사의 자산ㆍ부채 실사와 이를 토대로 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늦어도 이달중으로 실사 및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결정을 끝내고 계약이전 등 인수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부실생보 3사가 파업을 벌이며 예금보험공사의 실사를 거부하고 있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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