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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캐스트, 지나치게 저평가"…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

홈캐스트가 실적 개선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홈캐스트는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2.46%(415원)오른 3,745원에 장을 마감했다. 홈캐스트는 상반기 영업이익(102억원)과 순이익(78억원)이 이미 지난 한해 동안의 실적을 뛰어넘는 등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문현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신주인수권(BW) 물량 부담과 업종 대표주의 약세로 주가수익비율(PER)이 3배 수준으로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홈캐스트는 지난 10일 42만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서 물량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 됐고, 동시에 현 경영진의 경영권도 안정화 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로 홈캐스트 경영진의 지분율이 13%에서 24%로 높아졌다”며 “신주 물량 부담이 줄어들고 동시에 그동안 취약했던 경영진의 지분구조가 개선돼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캐스트의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HD급 제품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유럽과 미주 등 선진시장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앞으로 스마트 TV형 셋톱박스 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이어서 성장동력도 갖춰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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