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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풍향계] 금리 반등 대비한 투자전략 필요


김동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그 동안 대외 불확실성과 양호한 수급 여건 등이 맞물리면서 시장 금리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현재 금리 수준에 프라이싱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는 가격 부담과 더불어 금리 반등 국면을 대비한 투자 전략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줄 것이다. 미국 고용 지표 개선으로 확인되었지만 유가 상승 불안 등에도 불구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가 용인되어도 수출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원ㆍ달러 환율 하락은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켜 경기 개선에 우호적일 수 있다. 실제 최근 전년 대비 경기 선행 지수가 하락한데는 물가 지수로 실질치로 변환시키거나 유가 상승에 민감한 구성 지표들의 부진이 한 몫 했다. 게다가 원ㆍ달러 환율 하락은 선물 포지션을 늘려왔던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을 촉발하게 될 것이다. 채권 금리의 상대 가격 메리트도 가중되고 있다.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역수와 국고 3년 금리 간 일드 갭을 보면 다시 채권의 고평가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안전 자산인 1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도 기준 금리 인상과 정기 예금 차환 등으로 4% 초 중반으로 올라 채권 금리 부담 요인이다. 풍부한 유동성은 긍정적이지만 너무 낮은 금리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금리 상승 전환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제는 벤치마크 대비 듀레이션을 축소하는 가운데 시장 유동성이 높은 3~5년보다 2년 및 10년 내외 영역 비중 확대를 통한 바벨 전략 대응이 필요하다. 1년 내외 단기 금리의 경우 이번 달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 단기로부터 장기로의 시차적 유동성 흡수 등으로 부정적이다. 이에 반해 10년 내외 장기 금리는 생보사들의 새로운 회계 연도 진입에 따른 신규 자금 집행 여지, 장기물 스트립 수요에 따른 반사적 영향, 중국 등 EM 국가의 기간 스프레드 축소 등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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