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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용 저상버스 6개 광역시 확대도입
입력2003-09-22 00:00:00
수정
2003.09.22 00:00:00
홍준석 기자
장애인용 저상(底床) 버스가 서울에 이어 부산, 대구 등 6개 광역시에 확대 도입된다. 오는 2012년까지는 저상 버스가 도시 시내버스의 10%까지 확대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저상버스 도입확대 계획에 따라 차체 바닥이 낮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를 서울시 및 6개 광역시에 우선 도입하고 이를 위해 내년부터 저상버스 구입비의 일부를 국고로 지원한다.
또 저상버스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과속방지턱 및 정류장 등의 기반시설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저상버스는 영국 런던, 덴마크 코펜하겐 등 선진국 대도시에는 90년대 초부터 이미 보편화된 것으로 전체 시내버스에서 저상버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런던 70%, 코펜하겐 60%, 캐나다 오타와 30%, 일본 요코하마 15% 등이다.
국내의 경우 서울시가 처음으로 이달부터 일부 노선에 시범 도입했다.
저상버스는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차체 바닥이 낮으며 슬로프가 장착돼 있어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거나,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 채 승ㆍ하차할 수 있으며, 노약자들도 쉽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20대를 시범 운영한 뒤 매년 100대 규모로 2012년까지 1,00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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