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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스 대회2연패 통산 10승

페덱스세인트주드 최종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미국 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 2연패에 성공했다. 톰스는 31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1ㆍ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3타에 그쳤지만 2, 3라운드에서 스코어를 벌어놓은 덕에 여유 있게 정상에 올랐다. 2위에 7타나 앞선 채 경기에 나선 톰스는 강한 바람 속에서 무더기 보기를 쏟아냈지만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2위 봅 에스테스(미국ㆍ274타)에 6타나 앞섰다. 지난해 말 손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톰스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최근 7경기에서 5차례나 컷 탈락했던 부진을 말끔히 씻은 그는 올 초 9위로 출발해 16위까지 내려앉은 세계랭킹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우승상금은 84만6,000달러. 에스테스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5위에서 2위까지 올라섰고 전날 19위였던 스티브 로워리(미국)는 4타를 줄이며 선전, 팀 헤런(미국)과 함께 공동3위를 차지했다. 존 댈리(미국)는 공동42위(합계 1언더파)에 그쳐 US오픈 예선 면제가 어려워졌고 첫날 선두권에 나섰던 중국의 골프스타 장랸웨이는 공동47위(합계 이븐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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