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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본 국내 금융시장 공략 가속
입력2004-09-19 17:44:22
수정
2004.09.19 17:44:22
자이언티 美 JP모건사장 방한 시장환경 점검<br>日 소프트뱅크·리먼브라더스등도 투자 강화
미국 JP모건과 일본 소프트뱅크가 국내 금융시장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해외자본의 금융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증권사인 JP모건증권의 이그나시어스 자이언티 사장이 방한, 국내 금융시장 투자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그나시어스 사장은 20일 오갑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만나 외국인 투자조건 등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환경을 점검할 계획이다. JP모건은 현재 미국에서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구성, 한국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민은행과 한국투자ㆍ대한투자증권 등의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도 추진한 바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로 있는 이트레이드증권도 기존의 증권중개업무 외에 유가증권 인수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자본금을 300억원에서 560억원으로 늘렸으며 조만간 감독당국에 종합증권사 승인신청을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리먼브러더스는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자본금을 3,000억원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며 메릴린치ㆍ모건스탠리ㆍING 등 세계적인 투자기관들도 외환ㆍ증권ㆍ자산운용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한국의 경기와 시장 전망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며 “JP모건의 경우 국민은행을 비롯한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 확대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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