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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출연 리얼리티쇼 방영

해외 제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케이블 채널의 유행 테마로 자리잡은 가운데 두 편의 일반인 출연 리얼리티쇼가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일반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리얼리티 쇼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톱스타 양성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중. 하지만 사생활을 숨김없이 안방에 전달하는 데다 말초적인 시선을 자극하는 등의 영향도 있어 수위 조절을 위한 방영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패션ㆍ뷰티 채널 동아TV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러브 서바이벌`(오후2시10분)을 신규 편성했다.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도 3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도전 수퍼모델`(오후9시15분)을 방영할 예정이다. 11명의 일반인 싱글 남녀를 앞세운 `러브 서바이벌`은 미국 FOX사가 지난 6월 25일부터 방영,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기존 리얼리티 프로그램과는 달리 매주 한 명의 출연진을 교체, 일반 시청자들의 참여 폭을 넓힌 것이 특징. 호화로운 리조트에서 6명의 싱글 여성과 5명의 싱글 남성으로 출발, 매주 짝을 이루지 못한 한 명을 퇴출시키고 스튜디오 게임을 거쳐 선발된 다른 한 명을 투입한다. 하지만 성별이 다른 남녀를 룸메이트로 짝지우고 이들의 생활을 여과 없이 카메라에 담는다는 점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국내 첫 방영 당시 낮 시간대임에도 12%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 반향을 일으켰다. 3일부터 캐치온이 방영할 `도전 수퍼모델`은 10명의 여성 참가자가 뉴욕 펜트 하우스에서 머물며 수퍼모델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미국 UPN에서 방영됐으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훈련과 평가를 거쳐 선발된 최중 우승자는 실제 모델로 활동할 수 있게 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수천 여명의 일반인 중 10 명을 선정, 이들의 모델 도전기와 함께 체중에 대한 중압감, 무대 공포증 등의 애환도 공개한다. 하지만 늘씬한 미녀들의 `무대 뒤`를 보여주는 기획의도에 우려의 시선도 모아지고 있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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