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신작 게임 ‘테라’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5일 만에 반등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신작 게임 ‘테라’의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57% 상승, 17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테라’의 시범테스트 진행 소식을 ‘내년 상반기 출시 확실’로 해석함에 따라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NHN의 또 다른 출시 예정 게임 ‘C9’이 시험 과정에서 반응이 좋지 않아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테라’의 내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4일간의 지속적인 하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라’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며 “하반기 광고 경기가 크게 회복되지 않는 이상 주가상승이 계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테라’는 ‘리니지2’를 만들었던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개발하고 있는 게임으로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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