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3D 낸드(NAND) 공정 전환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산화수소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한 D램(RAM) 공정 미세화에 따른 반도체 공정 스텝수 증가로 과산화수소수 및 전구체(Precursor)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솔케미칼은 3D NAND향 과산화수소(H2O2)를 삼성전자 시안 공장에 공급 중이나 3D NAND 공정 확대 속도가 빠르지 않아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3D NAND 공정이 24단에서 32단으로 진행 중에 있고 내년에는 모든 NAND 업체들이 공정 전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출 증가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진단했다.
DRAM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재 DRAM 공정의 경우 기존 30나노 초반, 20나노 중후반에서 20나노 초반대로 미세공정 전환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정 스텝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공정 세정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수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는 한솔케미칼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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